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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주민 주도 저출생 위기극복 사업 ‘아이조아’ 지원
뉴스종합| 2024-07-05 08:49
서울 성북구는 정릉1동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아이조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정릉1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의 업무협약식.[성북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정릉1동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아이조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정릉1동주민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와 맺은 정릉1동 아이조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출생신고 시 축하 메시지 전달, 지역 사업체 후원 연계, 출산 축하 현수막 게시, 홍보배너 설치 등을 지원한다. 올해 출생자 43명이 아이조아 혜택을 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지역 사업체의 출생자 후원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성북신협은 출산 가구를 위해 이달 3.8%인 금리에 3%를 더한 6%대 행복쑥쑥 적금 상품을 내놨다. 지역 제과점이나 카페에서는 케잌 쿠폰이나 음료교환권, 떡집에서는 돌‧백일떡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동주민센터는 후원하는 지역 업체에 대해 아이조아 인증 명패를 지원한다.

장성남 정릉1동 주민자치회장은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 출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저출생이 날로 심각해져 가는 요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사업이 주민 주도로 이뤄져 매우 뜻깊다”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활동을 펼치며 노력하는 정릉1동 주민자치회의 선도적 역할을 지지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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