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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감’ 선호도…이재명 23%·한동훈 17%·조국 5%[갤럽]
뉴스종합| 2024-07-05 10:50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섭 기자,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10 총선 이후 약 3개월 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5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5%의 선호도를 얻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 3%,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5%는 이들 외의 인물을 택했고,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지지 성향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289명) 중 55%는 이 전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327명) 중 47%는 한 전 위원장을 지지했다.

2021년부터를 기준으로 하면, 이 전 대표는 2021년 2월과 11월, 2022년 9월에 27%로 최고치를,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직전인 지난 3월 조사에서 2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조사의 경우, 한 전 위원장이 23%를 얻은 이 전 대표를 유일하게 앞지른 조사이기도 하다.

조 전 대표의 경우 지난 3월 조사에서 3%로 처음 등장한 이래, 총선 직후 조사인 4월 3주 차 조사에서 7%로 선호도가 크게 뛰었다. 5월 2주 차까지 7%를 유지해 오던 조 전 대표는 6월 2주 차 조사에서 5%로 떨어졌다.

[한국갤럽 제공]

한편 이번 조사와 함께 실시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26%의 긍정 평가를 얻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P) 오른 수치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석 달째 20%대에서 답보하고 있다. 부정 평가의 경우,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64%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3%, 민주당은 29%, 조국혁신당은 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P 올랐고, 민주당은 3%P 내렸다. 혁신당은 1%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2.7%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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