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100’ 비해 100만원 내리고 총유지비용 50% 낮춰

대동모빌리티(대표 원유현)가 보급형 전기스쿠터 ‘GS100 라이트’(사진)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초기비용이 높은 전기스쿠터의 가격부담을 완화한 제품이다. 기존 ‘GS100’의 보급형 모델로, 출고가 기준 100만원 가량 저렴한 456만원에 판매된다. 전기스쿠터의 핵심 부품인 전기모터·타이어·서스펜션·제동장치 등을 GS100과 동일한 부품을 채택한 국산화율 92%로, 중국산 전기 스쿠터와 차별화된 품질력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연기관 스쿠터 대비 적은 소모품과 교체비용 등으로 연간 5만km 주행 때 총유지비용(TCO)이 50% 낮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0km로, LG에너지솔루션 BSS(배터리 교환소) 서비스 ‘쿠루’를 통해 충전 가능하다.

쿠루의 전기이륜차 BSS 이용 시 11만원에 무제한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배달라이더 1일 평균 주행거리가 100km에서 150km인 점, 1일 1, 2회 주유 기준 월평균 20만~30만원인 것을 고려할 때 20만원 가량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쿠루 스테이션은 수도권 기준 300여곳에 달한다. 이밖에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하는 크래들 방식으로 충전이 간편한 게 특징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출시를 기념해 100대 한정 116만8000원(쿠루 무제한 요금제 1년 사용 조건, 정부 전기이륜차 보조금 포함)에 판매한다.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블루투스 헤드셋 경품도 준다.

회사 관계자는 “GS100이 배달라이더 시장에서 뛰어난 성능과 사용 편의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부담을 낮춘 보급형 모델까지 갖춰 전기스쿠터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대동모빌리티는 농기계 1위 기업 대동의 스마트모빌리티 자회사로, 전기스쿠터, 전동 골프카트 등 전동화 모빌리티사업을 한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