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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촌캉스’는 나라사랑..23개 지자체+정부 협약
라이프| 2024-07-16 15:35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체,교통,행안,농림,철도공사,관광공사,농어촌공사와 23개 지자체는 16일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자체는 ▷강원(5): 삼척, 횡성, 태백, 영월, 정선 ▷충북(4): 단양, 제천, 영동, 옥천 ▷충남(2): 공주, 서천 ▷전북(5): 남원, 익산(관심), 김제, 무주, 임실 ▷전남(3): 보성, 장성, 함평 ▷경북(3): 청도, 영천, 영주 ▷경남(1): 밀양이다.

전국에 인구감소(관심)지역 107개이고, 철도연계 시·군은 40개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다양한 지역 관광‧여행상품 개발·운영 및 할인 등이 활성화된다.

이들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은 인구감소지역과 연계 등을 통해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등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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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를 이용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해당지역을 방문하는 자유여행상품과 패키지상품을 오는 8월 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철도운임 할인율은 총 50%로, 우선 10% 할인 가격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후 해당 관광지에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 달에 철도운임 40% 할인권을 제공받는다.

할인권을 받기 위해서는 구매 시 지정된 열차를 이용하여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주요 관광지 곳곳에 부착되어 있는 정보무늬(QR 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해야 한다.

철도 승차권, 숙박, 렌터카 및 입장권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을 열어 할인된 가격의 철도승차권과 숙박‧렌터카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상품을 자유롭게 구성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농어촌 체험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철도공사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하여 철도여행과 연계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여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과 철도와의 연계 혜택을 강화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34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관람, 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참여한 23개 지자체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시·군은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영주, 단양, 제천, 영동, 옥천, 남원, 무주, 임실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12개 지역의 인근 철도역을 이용하는 왕복열차 승차권 운임의 10%를 우선 할인한다.

또한, 해당 열차를 이용한 후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찾아가 실제 혜택지를 방문하면 추후 40% 철도 운임 할인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하여 농촌관광 거점화 기틀을 마련하고 농촌 방문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농촌관광 ‘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투어패스는 농촌관광상품과 해당 지역으로의 이동수단을 연계한 ‘농촌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 할인 지원(최대 30%)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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