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은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안겨 주면서, 온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가철 가족여행, ‘우주과학열차’가 매 회차마다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을 17일 전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지난해 첫선을 보여 출시 6일 만에 조기 마감되었고, 단발성 프로그램에서 정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코레일관광개발의 우주과학열차 기차여행은 올해 여름에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1박 2일 여정으로 구성된 우주과학열차 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통제동, 발사대 등 로켓 발사 관련 시설물을 직접 둘러보고 관련 해설을 들을 수 있다. KTX 및 연계 차량(전용 버스)으로 이동하므로 운전 걱정이 없고, 기차 안에서 다른 관광객들과 친목도 쌓을 수 있다.

교육도 흥미로운 우주선 이야기

관광객은 용산역에서 출발(광명, 서대전, 계룡, 논산, 익산 경유)해 순천역에 도착한 후, 나로우주센터와 과학관을 둘러본다. 이후 고흥 녹동항의 정취를 즐기고, 숙소(고흥 썬밸리리조트)에서 휴식한다. 둘째 날에는 리조트 시설(인피니티 풀, 해수사우나 등)을 개별 이용하고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에서 자연 체험을 한 후 돌아온다.

현재 8월 출발 상품은 모두 예약이 마감되어 대기자를 받고 있으며, 추후 10월 중에 운영이 예정되어 있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나로우주센터에서 과학 꿈나무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동행하는 가족들도 고흥 지역에서 치유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면서, 여러 연령층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구상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