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日축구팬, 좌절” 24살 국대 유망주가 30대女 집단성폭행…경찰에 체포
뉴스종합| 2024-07-17 10:22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단한 일본 축구 선수 사노 가이슈(24). [마인츠 SNS[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24)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가이슈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단하며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2)의 동료가 된 선수다.

17일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노는 다른 남성 지인 2명과 함께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4일 경찰에 체포됐다.

사노는 지난 14일 새벽 도쿄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지인 2명과 공모해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마인츠의 소집 명령을 받고 떠나기 직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풀이된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해 호텔 인근 거리에서 이들 남성 3명을 붙잡았다.

남성들은 사건 직전까지 이 여성과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인 사노는 J리그 가시마를 떠나 지난 4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4년이다.

자국 유망주가 유럽 빅리그 입단 직후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자 일본 축구계는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마인츠 계약조건에 따라 이적이 취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 일본 대표팀은 성범죄 스캔들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일본 에이스 이토 준야는 지난해 성범죄를 저질러 ‘준강제 성교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kace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