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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서 테슬라 태양광·배터리 제품 에너지 관리
뉴스종합| 2024-07-17 13:45
[스마트싱스 사이트]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플랫폼에서 테슬라의 태양광 및 배터리 제품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테슬라 태양광·배터리 제품을 스마트싱스 에너지 플랫폼에 통합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용자들은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량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량 및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 스마트싱스 앱에서 테슬라 알림을 활성화할 경우 삼성 TV에서 테슬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정 내 에너지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식기 세척기나 에어컨처럼 에너지 소모가 많은 기기를 끄는 등 스마트한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다.

악천후로 인한 정전 대비도 가능하다.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가 작동돼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테슬라의 파워월(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전 발생 시 파워월이 정전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저장된 백업 에너지로 집에 즉시 전력을 공급한다. 폭풍이 예보되면 테슬라의 스톰워치(Storm Watch) 앱이 자동으로 파워월을 충전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관련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최초 협업 사례였다. 삼성전자는 미국을 시작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내에서 테슬라의 제품을 연결하고 자동화시키면 스마트홈을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또 가정 내 에너지 소비를 관리함으로써 탄소 발자국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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