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270점→738점, 수직상승 비결은” SW 토익 ‘TOPCIT’ 뭐길래
뉴스종합| 2024-07-17 18:02
‘제21회 TOPCIT 정기평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ITP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1회 TOPCIT 정기평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TOPCIT(소프트웨어 역량검정)은 SW전공학생, 재직자 대상으로 SW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 홍진배 IITP 원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 이진환 한국생산성본부 전무, 서성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유은종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 등 기관·기업·軍 관계자 및 수상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40개의 상이 수여됐다.

또한 필리핀 대통령실 고등교육위원회(이하 CHED) 체리 멜라니 안체타 디에고 국장 등 TOPCIT을 시행하고 있는 CHED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IITP와 CHED 간의 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TOPCIT 기반의 필리핀 SW역량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양 기관 간 기술·인력 교류 등 상호 발전을 위한 지속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홍진배(오른쪽) IITP 원장과 체리 멜라니 안체타 디에고 필리핀 대통령실 고등교육위원회 국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IITP 제공]

제21회 정기평가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은 738점을 얻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문지환 학생이, 아주대학교 양성호 학생, 숙명여자대학교 강희수 학생과 충북대학교 이우창 학생이 각각 금·은·동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문지환 학생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6회 응시하여 270점에서 738점으로 성적이 큰 폭으로 상승해 마침내 대학생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TOPCIT 대규모 정기평가를 시행한 필리핀 TOPCIT 최고득점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필리핀 코르디예라대학교 익제켈 유리 가르시아와 FEU공과대학 미카 소피아 탄은 필리핀 대통령실 고등교육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필리핀 정부와 공동으로 국가별 연 2회 정기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성적우수자에 대해 한국과 시행국가가 협력하여 포상하고 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국제통용 가능한 SW검증제도 TOPCIT의 육성을 통해 SW 한류 확산과 국민 위상 및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및 미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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