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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서울에 시간당 20㎜ 큰 비…내부순환로 일부 통제
뉴스종합| 2024-07-18 07:28
지난 17일 폭우로 출입이 통제된 서울 청계천 [연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밤 사이 서울 지역에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18일 오전 3시 30분 호우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전날 밤 11시부터 1단계로 대응 수준을 높였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로 인해 오전 6시 현재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관악구는 시간당 최대 28㎜의 비가 쏟아졌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 16일 이후 누적 강수량은 노원구가 197㎜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서초구는 60㎜에 그쳤다.

이 비는 이날 낮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19일 낮부터 다시 시작해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100㎜이며, 많은 곳은 15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전날 오전 2단계 대응에 들어간데 이어 보강근무를 거쳐 17일 밤 11시부터 1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물순환안전국장 주관으로 382명이, 25개 자치구에선 3094명이 1단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배수로 청소 등 지하차도를 점검하고 산사태 및 급경사지 점검, 도로정비 등의 비 피해 예방 실무활동을 하고 있다.

많은 비로 인해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 성산방면 성동에서 마장 구간, 증산교 하부 등 3곳이 통제되고 있다.

하천 29곳과 둔치주차장 4곳도 통제 상황이다.

시는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사항은 없다면서 기상 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위험지역 사전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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