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 종 20% 이상 저렴…용량은 그대로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이마트가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PB) 피코크 상품 가운데 300여 종의 가격을 오는 19일부터 5~40% 전격 인하한다. ‘상시 저가’를 앞세운 가격 리더십 회복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다.

이마트는 매달 ‘가격파격 선언’ 행사와 분기별 ‘가격 역주행’ 행사를 펼치고 있다. 추가로 피코크 상품 700여 종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300여 종의 용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마트는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방침을 피코크에도 적용했다. 주요 상품을 ‘상시 최적가’에 팔아 피코크를 ‘고급 가성비’ 브랜드로 정착시키려는 취지다.

가격 인하 품목은 밀키트와 국·탕, 볶음밥, 김치, 우유 등 필수 먹거리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100여 종이 기존 가격보다 20% 이상 싸진다.

피코크 상품 가운데 더 클래스 우유(900㎖) 가격은 기존 대비 650원, 트루워터(2ℓ·6개)는 600원, 아삭하고 시원한 포기김치(3.3㎏)는 6900원 각각 내린다. 밀푀유나베는 3000원, 새우 듬뿍 감바스는 2000원 저렴해지고, 김치찌개와 육개장 등 국·탕 20여 종은 600~2500원 내린다.

차돌깍두기볶음밥과 새우볶음밥 등 ‘냉동 볶음밥’ 6종은 최대 3000원 저렴해진다. 만두와 떡볶이·돈가스·떡갈비·핫도그 등 ‘냉동실 단골 간편식’을 비롯해 잭슨피자, 로코스비비큐 등 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 가격도 내린다.

아울러 이마트는 하반기에 100여 종의 피코크 신상품을 개발하고, 50여 종의 기존 상품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싱가포르 시리얼새우’와 ‘태국 똠양완탕’ 등 피코크 비밀연구소 셰프 조리법을 적용한 상품 개발과 이색 협업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노병간 피코크 PL상품담당은 “피코크가 필수 먹거리 가격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이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 일선에 동참한다”며 “고객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고품질 상품 개발과 리뉴얼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