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수도권·충남 물폭탄에…중대본 2단계 격상·위기경보 ‘경계’
뉴스종합| 2024-07-18 09:16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교 아래 불광천과 홍제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1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 등에 ‘물폭탄’ 급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등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활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강조했다.

아울러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등 재난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재난문자, 예·경보시설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산지나 저수지에서 사면·제방 붕괴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대응 태세를 미리 살필 것을 당부했다.

산지·급경사지, 강가, 저지대, 반지하주택 등 물이 넘치면서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취약지역과 시설은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도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재난 대응의 최우선 목표는 인명피해 예방”이라며 “관계기관에서는 취약지역·시설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과감할 정도로 선제적인 대피, 통제 등 안전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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