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수자원공사,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
뉴스종합| 2024-07-18 11:12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필리핀 팜팡가주(州) 클락 현지에서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과 상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 등 국제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조슈아 M. 빙캉(Joshua M. Bingcang)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물관리 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중점협력국인 필리핀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필리핀 팜팡가주(州) 클락 현지에서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ases Conversion and Development Authority)과 상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 등 국제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첨단 물관리 기술을 접목해 필리핀에서 신규로 개발 중인 팜팡가주 뉴클락시티와 미군 부지 반환 이후 노후 시설개선을 추진 중인 벵게트주 캠프존헤이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됐다.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사업 타당성 조사’는 뉴클락시티의 취수원 개발과 상하수도와 같은 물순환 전 과정의 시설 설치·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인프라·스마트기술 등 정보공유 ▷공동워크숍·세미나 등 활성화 ▷타당성 조사 시행 및 현장 조사, 인허가 등 지원 ▷기술·재정·운영을 고려한 포괄적 사업 제안 등이다.

‘캠프존헤이 물 분야 전문 진단’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노후 상하수도 시스템의 현대화 및 스마트기술 적용을 위한 전 과정 전문 진단·연구 ▷현장 조사·인허가 등 지원 ▷후속 협력방안 논의 및 사업화 협력 등이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최근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물기업으로서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물 문제 해결과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 견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필리핀과 2014년부터 라오그강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사업, 아파리시(市) 스마트물관리 시범사업 등 필리핀의 물 이용 여건 개선을 위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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