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인구주택총조사 성공적 추진 첫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통계청이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에서 옥탑과 반지하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형일 통계청장이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본부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내년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 앞서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진행한다. 인구주택총조사의 정확한 조사구 설정과 주택 통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거처와 가구의 기초정보 파악에 나선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 전국의 옥탑과 반지하 현황을 모두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20% 표본을 추출해 조사해왔다. 추후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악한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행정자료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조사 대상을 축소함으로써 현장 조사 부담을 줄인다. 건축연도 5∼30년 미만 아파트는 현장 조사 없이 행정자료 등으로 조사항목을 확인한다.

통계청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방통계청장, 시도 통계책임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본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사 준비를 시작했다. 내년은 인구 조사(센서스) 100년을 맞는 해다.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가족돌봄시간’ 등 사회 다변화 현상을 반영하기 위한 항목을 포함하도록 검토하고 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센서스 100년을 맞이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