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공소취소 청탁 논란, 羅 “당대표는커녕 당원 자격 있나”…韓 “기소는 당시 尹이”
뉴스종합| 2024-07-19 06:23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TV토론에 나경원(왼쪽부터)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 사건을 두고 다시한번 충돌했다.

나 후보는 18일 KBS가 주관한 5차 방송토론회에서 “마치 제가 사적인 청탁을 한 것처럼 말해서 상당히 놀랐다”며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가 맞는다고 생각하냐?”고 따졌다.

한 후보는 “신중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사과드렸다”면서도 “그때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다. 법에 따라 기소된 것”이라고 답했다

나 후보는 “헌법 질서를 바로잡아달라는 요청을 개인적 청탁인 것처럼 온 천하에 알리는 자세를 가진 분이 당 대표는커녕 당원으로서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누가 의회 민주주의 폭거에 나가 싸우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후보는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개인적인 사건, 본인이 직접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나 후보는 “개인적 사건이요? 제가 저를 해달라고 그런 것인가. 우리 27명이 기소됐다”며 "개인적 사건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개인적 사건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한 후보는 “개인적 사건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잡겠다. 비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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