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안정환 20년전 축협 암투 언급…“감독자리 노린 사람 많았다”
뉴스종합| 2024-07-19 15:46
[유튜브 ‘안정환 19’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안정환이 20년 전 감독직을 둘러싼 축구협회의 암투를 폭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해 축구인들의 쓴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다.

안정환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에 김남일, 김영광, 조원희와 함께 출연해 “당시 조 본프레레 감독의 커리어가 다른 감독보다 떨어진다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본프레레 감독을 어떻게든 자르고 자신이 (대표팀) 감독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많았다”고 발언했다.

[유튜브 ‘안정환 19’ 영상 캡처]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남일 역시 “당시 뛰던 선수들은 감독이 2명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최근 대한축구협회(KFA)의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협화음 속에 공개된 것이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튜브 ‘안정환 19’ 영상 캡처]

최근 홍명보 감독이 신임 감독으로 선발된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이자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는 “(선발에 있어) 공정하지 않은 과정이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뒤이어 박지성, 이동국, 구자철 등 전현직 축구선수들까지 KFA의 행보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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