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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쌤도 추천한 ‘치즈과자’, 이제 식물성으로 즐긴다 [이래서 이 맛]
뉴스종합| 2024-07-21 12:01
[유튜브 채널 ‘이지영’ 캡처]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체다 치즈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치즈 과자를 만들었어요. 치즈를 잘라서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를 데우면 치즈과자가 됩니다. 다이어트 중에 바삭한 걸 먹고 싶은데, 탄수화물을 먹기 싫을 때 이걸 많이 먹었어요.”

수능 스타강사인 이지영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영’에 올린 ‘-14㎏ 감량한 지영쌤 다이어트 간식 추천’ 쇼츠 영상이 업로드 2년 만에 조회수 209만회를 넘겼다. 해당 영상에는 여전히 구독자들이 다이어트 후기를 공유하는 댓글이 달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강사는 해당 영상에서 “치즈로 만든 과자니까 거의 단백질”이라며 “치즈도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지만, 밀가루 과자에 비하면 대박”이라고 전했다. 실제 단백질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중요한 영양분으로 꼽힌다. 식품 업계도 저열량 치즈인 리코타 치즈, 코티지 치즈 등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치즈까지 등장했다. 신세계푸드는 21일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의 신제품으로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출시했다. 귀리, 콩 등 식물성 단백질로 만드는 치즈는 제조 과정에서 영양분을 추가할 수 있다.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도 동물성 치즈보다 낮다. 또 유당불내증, 콜레스테롤, 글루텐 등에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지구환경,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은 수요에도 제격이다.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활용한 음식. 정석준 기자.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먹어보니 동물성 치즈와 식감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비교를 위해 타사의 식물성 치즈를 씹어보니 부서지는 식감이 느껴졌다. 또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는 손으로 접어도 늘어지지 않았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질감과 향 측면에서 기존 치즈와 차이를 줄여야 일반 음식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현재 수준으로 개발에 성공했다”며 “해당 제품은 질감이 동물성 체다 치즈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 가격은 1세트(10매입)에 3980원이다. 신세계푸드는 대형마트, 온라인몰을 비롯해 카페·베이커리로 판매처를 넓히며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가치관에 있는 소비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선택지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식에도 치즈를 활용하는 요리가 많아졌다”며 “질감뿐만 아니라 맛, 영양, 가격을 모두 고려해 셰프들이 고민 없이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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