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theglocaljournal']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인도의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 릴스를 촬영하던 중 협곡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뭄바이에서 활동하던 인기 여행 및 연애 인플루언서인 안비 캄다르(26)는 친구 7명과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로 여행을 떠났다.

캄다르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과 릴스를 촬영하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미끄러져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약 6시간 만에 깊은 협곡에서 캄다르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캄다르는 끝내 숨을 거뒀다.

캄다르는 3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로, 자신의 SNS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 5곳을 게시한 바 있다.

마하라슈트라의 지역 관리자들은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우선시하고 위험한 행동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인플루언서들이 셀카 등을 찍으려다가 목숨을 잃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는 홍콩의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이 셀카를 찍던 중 하팍라이 공원의 폭포에서 떨어져 숨졌고, 2019년에는 '비키니 클라이머'로 알려진 지지 우가 하이킹을 하다가 계곡에 빠져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