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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우상혁 노메달, 한국 金 5개"…美매체 파리올림픽 깜짝 전망
엔터테인먼트| 2024-07-23 17:28
2024 파리올림픽 수영대표팀 황선우가 2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오네수부아 수영장에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5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17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SI는 23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모든 세부 종목의 입상자를 예상하는 기사에서 한국의 파리 올림픽 성적을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로 분석하면서 황선우, 김우민, 우상혁을 메달 예상자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 매체는 황선우의 주력 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금메달,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은메달, 매슈 리처즈(영국)가 동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김우민이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마르텐스가 금메달,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은메달, 새뮤얼 쇼트(호주)가 동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개회식 대한민국 남자기수로 선정된 우상혁(육상)이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남자 높이뛰기에선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꺾고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동메달 예상 선수로는 저본 해리슨(미국)을 꼽았다.

이 매체는 우리나라가 금메달 전략 종목으로 삼는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도 노메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는 한국이 양궁에서 남자 단체전·여자 단체전·혼성 단체전까지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쥘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더해 남자 개인전 김우진(청주시청)이 동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드민턴에서는 남자 복식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 금메달과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혼성 복식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의 은메달을 점쳤다.

펜싱에서는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금메달, 여자 에페 단체전은 동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탁구 남자 단체전과 역도 여자 81㎏ 이상급의 박혜정(고양시청)도 은메달을 예상했다.

복싱 여자 60㎏급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은 동메달로 예측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의 임시현(왼쪽 두 번째) 결승이 열릴 사대에서 연습에 참가해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다 하늘을 바라보며 사진으로 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SI의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SI는 이번 전망에서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안세영(삼성생명)이 은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한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우승자를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로 꼽은 것이 대표적이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대진표상 결승이 아닌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한 복싱 여자 66㎏급에선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브라질의 베아트리스 소아르스를 동메달 예상 선수로 올려놓기도 했다.

한편 이 매체는 남자축구에서 개최국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다고 예상했고, 미국 노아 라일스는 육상 남자 100m와 200m 종목을 석권할 것으로 봤다.

북한의 경우에는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문현경이 은메달을 따 유일하게 시상대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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