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 드림 상자 제작하고 헌혈 진행
  올해 상반기 임직원 6500여명 참여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22일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그룹 자원봉사단 출범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그룹 자원봉사단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SK그룹은 2004년 봉사활동이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출범했다. 당시 기업 목적을 이윤 극대화가 아닌 행복 극대화로 규정하는 등 ‘뉴(New) SK’를 선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후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소외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20주년 행사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자원봉사단 선서문을 낭독한 뒤 봉사활동을 펼쳤다.

먼저 여름 방학 기간 중 학교 급식 중단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전달할 ‘행복 드림 상자’ 1000여개를 제작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과 SK이노베이션 본사 구성원 100여명이 참여해 간편식, 간식, 비타민과 학용품 문구세트 등 사회적기업 생산 제품이 담긴 상자를 만들었다. 환경을 고려해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포장으로 만든 이 상자들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 5곳의 결식우려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2일부터 이틀 간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도 진행됐다. 헌혈 봉사는 사전문진을 완료한 오종훈 SK에너지 사장과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 경영진과 구성원 82명이 SK서린빌딩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버스와 인근 헌혈의 집에서 참여했다. 이달 말에는 대전 환경과학기술원과 SK온 서산공장에서도 헌혈 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에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벌였다. 그 결과 총 6500여명 임직원이 2만3000여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아동의 주거비, 의료비, 취업 준비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농어촌 읍·면 소재지역 지역아동센터 15곳에 아동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조성에도 나선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동행,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