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OCI, 2분기 영업익 소폭 줄어든 353억원…중국법인 수익성 감소
뉴스종합| 2024-07-24 16:07
OCI 군산공장 전경 [OCI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OCI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53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5665억원으로 1분기 대비 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62억원으로 31.9% 줄었다.

매출은 베이직케미칼 실적 회복과 자회사 실적 반영 등에 힘입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카본케미칼 정기 보수, OCI차이나 수익성 감소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OCI는 설명했다.

OCI는 지난해 5월 분할신설된 법인으로 같은 해 2분기 실적은 설립 이후 두 달간의 실적이므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기재하지 않았다.

부문별로 보면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일부 제품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 1분기보다 증가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OCI차이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매출은 증가했으나 OCI차이나의 수익성 부진에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OCI는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 및 수익성 강화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을 위해 올해 중 일본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는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 공장을 지난달 착공했으며 내년 상반기 준공해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OCI는 “상반기 카본케미칼 시황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원가 상승에 대응한 생산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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