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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카지노 중독자, 상담사로..‘건전 문화 페스타’
라이프| 2024-07-24 17:22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과거 카지노 중독자가 되어 실의 잠겨 있다가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KLACC)의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으로 극복한 사람들이 상담사가 되어, 중독 퇴치 해결사로 나선다.

작년에 열린 페스타 모습

KLACC는 여가와 휴식으로서 카지노게임을 건전하게 이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5일 오후 4시부터 사북복지관 야외행사장 일대에서 ‘건전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

2022년부터 시작된 ‘건전문화 페스타’는 올해 3년차로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가 주최 ․ 주관하고 사회적기업인 문화창작소 광부댁이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과거 중독 경험이 있는 상담사들이 현장 상담부스를 운영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독 예방 상담은 카지노고객과 지역주민, 청소년 등 일반인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또한, 플리마켓과 도박중독예방연극, 음악공연, 먹거리마당 등 다양한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도박중독예방연극

KLACC은 이번 행사로 과거 중독경험이 있는 중독 치유자들이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독사례 공유로 상담 참여자들의 건전 게임 문화 인식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장수 센터장은 “마음채움센터를 통해 도박을 끊고 치유과정에 참여했던 회복자 분들이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해 수혜자가 아닌 제공자로서 활동을 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KLACC 활동에 대한 지역주민과 유대감을 더욱 강화해 지역 내 건전게임문화 조성 노력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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