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김여사 조사 진상파악’에 사표 낸 검사, 총장 설득에 업무 복귀
뉴스종합| 2024-07-25 07:09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김건희 여사 소환조사에 관한 대검찰청의 진상 파악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했던 검사가 이원석 검찰총장의 설득으로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전날 저녁 “검찰총장은 김경목 부부장검사에게 사직 의사 철회와 복귀를 당부했고, 김 부부장검사는 현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처리를 위해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검사는 이 총장의 전담 수사팀 구성 지시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수사 실무를 총괄했다. 그는 지난 20일 김 여사 조사 때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 조사 사실을 이 총장에게 사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며 22일 이 총장이 대검에 진상 파악을 지시하자 김 부부장검사는 “회의감이 든다”며 항의성 사표를 낸 바 있다.

한편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조사를 시작한다는 사실을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휘부에 당일 오후 8시 이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이 수사 지휘권자인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시간과 3시간 넘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대검찰청 감찰부는 수사팀의 보고에서 이 총장 보고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체된 이유에 초점을 맞춰 진상 파악을 할 것으로 보인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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