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내일 휴진하고 토론회 참여하는 의사들…혼란은 적을듯
뉴스종합| 2024-07-25 07:13
지난달 28일 오후 대한의사협회의 의대생·전공의 대상 간담회가 열리는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한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26일 대토론회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앞서 토론회를 열때마다 행사에 참여하는 의대 교수들, 의사들은 하루 휴진을 내건만큼 26일 행사에 참여하는 의료진들도 휴진할 가능성이 높다.

25일 정부와 의료계등에 따르면 올특위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의사 대토론회’를 연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불참으로 반쪽짜리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아온 올특위가 운영 중단을 앞두고 주최하는 마지막 행사다.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의사가 토론회에 참여할지 미지수지만, 토론회에 참여하려면 의사들이 진료 일정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휴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통상 금요일에는 외래 진료가 적은만큼 토론회 당일 휴진에 따른 의료 현장의 논란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18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회장은 같은달 27일부터 무기한 전면 휴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둘러싸고 의료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휴진을 결정했다는 비판을 받자 의협은 올특위를 통해 집단 휴진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26일 전체 직역의 의사들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기로 방향을 바꿨다.

이번 토론회에서 의사들은 전공의와 의대생 등이 의료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강조하고, 의료 현실의 개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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