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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초대 저출생대응수석에 유혜미 임명…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대사
뉴스종합| 2024-07-25 14:47
신임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에 임명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출생대응수석에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아울러 재외동포청장에는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특명전권대사를 발탁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유 수석 임명으로 대통령실 내 첫 여성수석이 탄생하게 됐다.

유 수석은 197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미국 로체스터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뉴욕주립대 버펄로대학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 실장은 유 수석에 대해 "저출생 문제에 대해 여러 원인과 해법에 대해 연구를 고민해왔다"며 "인구변화 속 포용금융 방안을 모색해오고 국정철학과 정부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육아, 일을 병행하는 현실 고충도 이해할 것"이라며 "40대 수석으로 참신한 시각으로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획기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수석과 함께 일할 인구기획비서관과 저출생대응비서관에는 각각 최한경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사무처장과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을 기용했다.

유 수석은 "출산율 하락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이끌 수 있도록 단기 정책 뿐 아니라 경제, 사회 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여러부처와의 소통, 조율에 적극 애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장에는 이상덕 대사를 발탁했다. 이 대사는 1960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과, 미국 조지아주립대 정치학 석사를 거쳤다.

대통령실은 이 신임 청장에 대해 "주인도네시아 대사, 주싱가포르대사,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중 공사참사관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이라며 "중국·동남아 등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조정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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