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고온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면서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26일 요청했다.
농업인의 경우 야외 논밭에서 농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실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작업 중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작업은 2인 1조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야외 논밭에는 그늘막이나 차양을 마련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비닐하우스는 환기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지난 23일 하루 종일 포도밭에서 일했던 농업인이 다음 날인 24일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농촌 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온열질환자가 443명 발생했고 16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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