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 [연합]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경찰 간부가 병원 치료 끝에 숨졌다.
26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40대 A 경감이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19일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동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그는 당시 뇌출혈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 중이다.
최근 경찰관이 쓰러지거나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충남 예산경찰서 소속 20대 B 경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 경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30대 C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C 경위는 평소 주변에 업무 과중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에는 관악서 소속 D경감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쓰러져 병원 검사를 받은 뒤 당일 퇴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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