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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만 5000명…잠실 ‘FC 세븐일레븐’ 팝업에 10만명 모였다
뉴스종합| 2024-07-29 08:32
[세븐일레븐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세븐일레븐의 스포츠 팬덤 마케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9일부터 운영 중인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 행사 10일차에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 마련한 팝업스토어는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오픈 전부터 세븐앱과 축구 커뮤니티에서 화제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K리그 파니니카드’ 등 스포츠 포토카드 출시를 거쳐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까지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도전, 변화, 역동, 영&트렌디(young&trendy) 등 키워드로 대변되는 브랜드 이미지 리포지셔닝도 성공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실제 한 빅데이터 사이트 조사 결과 팝업행사 이후인 7월 4주차 기준 세븐일레븐 연관 검색어에는 ‘귀엽다’, ‘즐겁다’, ‘화제’ 등의 긍정어 비율이 80%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는 여러 방면에서 관심을 끌었다. 먼저 지난 19일과 25일, 세븐앱에서 팝업스토어 전용 상품 일부 수량을 예약 판매로 선보여 30분 만에 완판됐다.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유니폼은 판매 개시 1분이 채 되지 않아 동났다. 팝업스토어 오픈 첫날부터 600명 이상의 오픈런도 발생했다. 특히 지난 28일까지 총 5000명의 오픈런 인원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 제공]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는 내달 11일까지 운영한다. 실내팝업존인 ‘락커룸 굿즈샵’에는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굿즈 300여 종을 준비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은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유니폼’이다. 양민혁, 기성용 등 K리그 인기 선수들의 유니폼 마킹지는 완판됐다.

실외팝업존인 ‘월드파크 홈구장’에도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벌룬을 포함한 포토존과 다양한 축구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행사 기간 야외에도 3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모였다. 지난 19일 열린 ‘박주호의 K리그 어린이 축구 클리닉’과 20~21일 주말 개최된 K리그와 축구 크리에이터 ‘더투탑’이 함께하는 2대 2 축구대회 등이 성료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점으로 이러한 IP 파트너십을 강화해 복합 콜라보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개최되는 ‘팀 K리그X토트넘 홋스퍼FC 친선경기’에 맞춰 ‘FC 세븐일레븐 스페셜 부스’를 마련한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스포츠가 세븐일레븐이 추구하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잘 통해 앞으로도 관련 마케팅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전국 1만3000여개의 점포 수를 기반으로 IP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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