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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환대출 중개수수료 네이버페이가 가장 낮았다[머니뭐니]
뉴스종합| 2024-07-31 09:40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에 참여하는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들이 상반기 금융회사에서 수취한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직전 반기 중개실적이 전체의 10% 이상인 플랫폼 3사(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가 공시 대상이다.

신용대출 기준으로 상반기 평균 중개수수료율은 네이버페이가 0.10%로 가장 낮고 카카오페이(0.17%), 토스(0.20%)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은 네이버페이(0.06%), 토스(0.08%), 카카오페이(0.10%) 순으로 수수료율이 낮았다.

전세자금대출은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0.08%였고, 카카오페이는 0.09%였다.

[금융위원회 자료]

금융업권별로 중개수수료율을 보면, 중개 규모가 크고 협상력이 높은 은행권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에서 은행의 중개수수료율은 0.08%~0.09%로 저축은행(0.81~1.30%), 여전사(1.00~1.30%)보다 낮았다.

주택담보대출도 은행(0.06~0.09%)은 보험사(0.25%)보다 평균 수수료율이 낮았다. 전세자금대출은 은행(0.08~0.09%)만 제공되고 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실적은 26일 기준 23만7535명, 12조7321억원으로 확대됐다. 대출 이동에 따라 금리는 평균 1.52%포인트 낮아지고, 1인당 연 173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지난해 5월 말 시작된 신용대출은 19만2590명의 차주가 4조5800억원의 대출을 이동해 금리를 평균 1.57%포인트, 연간 이자액을 59만원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 자료]

올해 1월 개시된 주택담보대출은 3만1842명, 5조9632억원이 이용됐다. 금리 평균 인하폭은 약 1.49%포인트, 1인당 연간 이자절감액은 279만원 수준이었다.

전세대출의 경우 올해 1월 말부터 1만3103명의 차주가 2조1889억원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1.45%포인트 하락했고, 1인당 242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금융당국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선을 위해 9월 중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KB국민은행의 KB시세 제공대상을 50세대 이상 아파트·오피스텔에서 50세대 미만 아파트와 빌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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