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현대차, 7월 美 판매 실적 전년比 4%↑…하이브리드 호조
뉴스종합| 2024-08-02 08:04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현대차·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7월 현지 판매량이 6만9202대로, 지난해 동월(6만6527대)보다 4%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체 모델 가운데 투싼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109% 늘어난 것을 비롯해 싼타페 HEV(75%↑),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HEV(13%↑) 등이 역대 7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종 전체 판매량이 1년 전보다 6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소매 판매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25%를 차지했다.

아울러 쏘나타(65%↑)와 팰리세이드(41%↑)도 소매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HEV와 전기차 라인업에 힘입어 월간 판매량이 4% 증가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반면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가 줄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7월 작년 동월(7만930대) 대비 10.4% 감소한 6만358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차종별 판매 비중은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이 76%,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델이 18%를 차지했다. 기아의 대표 SUV 모델인 셀토스(5%↑)와 스포티지(4%↑)는 역대 7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곧 출시를 앞둔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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