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폭염에 올여름 온열질환자 1195명 돌파했다
뉴스종합| 2024-08-02 12:10
1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바닥분수에서 이용객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부산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전국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31일 91명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두 1195명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부산 연제구 한 공사 현장에서 63세 남성이 터파기 작업을 하다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는 등 이 기간 사망자도 7명이 발생했다.

다만,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08명(사망 1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6월 11일∼8월 1일 돼지 1만9224마리, 가금 23만669마리 등 가축 24만9893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에도 피해가 발생해 넙치 3567마리가 죽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행안부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말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의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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