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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긴급신고용 안심벨 ‘헬프미’ 100분만에 신청 마감…인기비결은 ‘기능+디자인+무료’
뉴스종합| 2024-08-05 15:23
서울시가 5일 신청 접수를 시작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의 댕댕청룡 디자인.[서울시 제공]
‘헬프미’의 해치 디자인.[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5일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100분 만에 준비한 물량 2만개가 전량 마감됐다고 밝혔다.

헬프미의 인기 비결로는 위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적 요소와 일상 중 악세사리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디자인, 그리고 별도의 비용 부담이 없다는 점 등으로 요약된다.

시는 5~16일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첫날 신청 개시 직후부터 너무 많은 신청자가 몰려 조기 마감했다.

시민 입장에서는 위기 상황에 긴급신고가 가능한 비상용 기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신청 안 하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는 반응이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해치’ 디자인이 적용돼 악세사리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헬프미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해치 디자인의 열쇠고리 형태 안심벨이다.

평소에는 이 안심벨을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을 누르면 긴급신고 기능이 작동한다.

또 외출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나온다.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소지자가 있는 서울 자치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신고 내용이 즉시 접수된다.

시는 신청접수를 마감한 뒤 신청자의 자격 요건을 검토해 지급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선정 여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신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선정자에게는 이달 말부터 헬프미를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시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오는 12월 3만개를 추가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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