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8년 만에 얻은 4살 외동딸, 엄마 눈앞서 대형견에 깔려 숨져…인도 길거리서 참변
뉴스종합| 2024-08-08 15:51
건물에서 떨어진 골든 레트리버. [X(엑스·구 트위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인도에서 대형견인 골든레트리버가 건물에서 떨어지며 4세 여아를 덮쳐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인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쯤 마하라슈트라주 타네의 좁은 골목에서 엄마와 함께 길을 걷고 있던 4세 A양이 인근 건물 위에서 갑자기 떨어진 골든레트리버에 깔렸다.

당시 거리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거리로 빠르게 골든 리트리버가 떨어지고, 그 충격으로 다친 A양을 품에 안은 모친이 절규하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떨어진 골든 리트리버는 골절상은 입은 채 일어서 느린 속도로 걷는다.

A양은 이 사고로 심각한 상처를 입어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골든레트리버가 어떻게 그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지 혹은 스스로 건물 밖으로 추락한 것인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숨진 A양은 8년 만에 얻은 외동딸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족들은 골드 리트리버 주인이 테라스 전체를 점거하고 적절한 허가없이 다양한 품종의 개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 경찰은 개 주인 신원과 사건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A양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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