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권고사직에 희망퇴직…큐텐 계열사, 인력 구조조정 잇달아
뉴스종합| 2024-08-09 08:40
검찰 수사관들이 1일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관련, 서울 강남구 큐텐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경영 위기가 커진 큐텐그룹 관계사들이 잇달아 인력을 줄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 기술 부문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는 오는 14일 희망자에 한해 일괄 권고사직을 진행한다. 지난 7일 큐텐테크놀로지는 이런 내용의 구조조정을 공지하고, 다음날 전 사원을 대상으로 의향 조사를 마쳤다.

권고사직된 직원들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퇴직금은 받지 못할 전망이다.

큐텐테크놀로지는 티메프를 비롯해 인터파크커머스 등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관리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인터파크커머스도 전날부터 1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에게는 8월분 임금을 보장하고 이달 31일까지 유급 휴가를 지원한다.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인원에 대해서는 인력 재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파크커머스에 남아있는 인원은 200명 가량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메프 사태의 여파로 지난달 말 정산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해 3월 큐텐에 매각됐다. 인터파크쇼핑과 인터파크도서, AK몰 등 이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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