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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K8’ 계약 시작…웅장한 전면부·첨단 운전 시스템 눈길
뉴스종합| 2024-08-09 09:19

기아 ‘더 뉴 K8’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기아가 ‘더 뉴 K8’의 사양과 가격을 9일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더 뉴 K8은 기아가 2021년 4월 첫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존 K8 모델 외관에 대담하고 혁신적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면부는 주간 주행등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시각적으로 연결되며 차폭을 강조한다. 또한 범퍼 하단부에 가로로 긴 크롬 장식을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더했다.

아울러 K8에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패턴의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와 현대자동차그룹 최초로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에 패턴 점등을 더한 ‘다이내믹 에스코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실내는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고, 수평적인 공간감과 우아한 조형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 ‘더 뉴 K8’ 실내 [기아 제공]

크래시 패드 중앙에서 시작해 1열 양쪽 도어까지 승객을 감싸듯 이어지는 ‘실버 라이닝 다크 우드그레인 내장재’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스피커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 쿠션과 시트백의 공기주머니를 제어해 최적의 착좌감은 물론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으로 편안한 이동을 돕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동승석에도 적용됐다.

기아는 K8을 ‘아이보리 실버’, ‘선셋 베이지’ 등 신규 2종을 포함한 6종의 외장 색상과 ‘라운지 브라운 투톤’, ‘뉴트럴 베이지 투톤’, ‘딥씨 네이비 투톤’ 등 신규 3종을 포함한 4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한다. 차별화된 디자인의 ‘시그니처 블랙’ 트림도 이번 K8에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기아는 K8에 다양한 주행 편의 사양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활용해 과속 방지턱 통과 등의 주행 상황에서 보다 안락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및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 중 차량 속도가 변화할 때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제어해 차량 상·하(바운스), 전·후(피치) 움직임을 줄여 주행 안정감을 높여준다.

전방 상황에 맞춰 상향등을 부분 소등 제어하는 ‘지능형 헤드램프’를 탑재해 안정적인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기아 ‘더 뉴 K8’ [기아 제공]

K8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와 제어기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돼 한층 진보한 커넥티비티 경험을 제공한다.

가격은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736만원, 노블레스 4088만원, 시그니처 4501만원, 시그니처 블랙 4550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4048만원, 노블레스 4375만원, 시그니처 4788만원 시그니처 블랙 4837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라이트 4372만원, 노블레스 4724만원, 시그니처 5137만원 시그니처 블랙 5167만원 ▷3.5 LPG 프레스티지 3782만원, 노블레스 416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세제혜택 전 기준 가격이다.

기아는 K8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모델을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기아의 대표 세단”이라며 “세련된 스타일링과 향상된 상품성을 갖춘 더 뉴 K8은 준대형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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