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LS에코에너지, 베트남에 2000㎞ 가공선 공급
뉴스종합| 2024-08-09 11:39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최근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약 2000㎞의 가공선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가공선은 철탑과 전주에 설치되는 전선이다. 이번 공급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를 잇는 약 600㎞ 길이의 주요 송전망에 사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길고 좁은 지형을 따라 국토의 절반에 가까운 거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트남 북부는 지난해 매일 2시간의 계획 정전을 실시할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부 전력을 북부로 보내 전력난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현재 100GW 수준의 전력 설비를 500GW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케이블 수요만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현지 정부 인프라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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