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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BJ 하려고 난리” 한해 30억 번다…방시혁 옆 ‘여성’ 엄청난 수입
뉴스종합| 2024-08-09 21:50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에서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아이엠 워킹’ 캡처]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BJ가 뭐라고 한해 수입이 30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행한 여성이 아프리카TV(숲) BJ인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과즙세연의 수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과즙세연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수입이 알려졌다. 출연 당시 “한 해 동안 30억 이상의 수입을 기록한, 아프리카 1티어 BJ다”라고 소개되자 과즙세연은 이를 수긍했다.

2000년생 BJ 과즙세연은 2019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BJ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아프리카TV 인기 BJ들의 수입은 상상을 초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수입은 대부분 별풍선에서 나온다. 시청자가 별풍선을 사면, BJ와 아프리카TV가 나눠 갖는 구조다. 통상 아프리카TV와 BJ가 약 ‘3대 7’ 비율로 가져간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 수는 3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월 이용자수는 평균 200만명을 웃돈다.

2023 아프리카TV BJ대상 시상식 [사진, 아프리카TV]

인기 BJ들의 월수입은 5억원~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 인기 BJ ‘커맨더지코’는 지난해 300억원대가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서지수가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하면서 단 4시간 만에 300만원을 벌어 들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과한 연출과 노출, 사행성 등 별풍선을 많이 받기 위한 일부 BJ들의 행위로 역풍도 크다.

아프리카TV는 별풍선을 앞세워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아프라키TV가 최근 공개한 ‘202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TV BJ의 ‘스트리머 분배금’(별풍선 수수료, 구독료 등)은 4761억원에 달했다. 전년(3881억원) 대비 22.7%나 증가했다.

9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600원(6.31%) 급락한 17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네이버 캡처]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각)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은 미국 LA 길거리에서 방 의장이 여성과 나란히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성이 ‘과즙세연’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아프리카TV BJ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에 촬영된 것으로 삽시간에 퍼졌다.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는 하이브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주가까지 출렁였다. 이 영상이 공개된 9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600원(6.31%) 급락한 17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17만16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주가가 폭락하자 주주들의 조롱과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 한 주주는 “지금 실적개선,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 등 할 일이 산적한데 BJ 여행가이드나 하고 있다”며 “이런 대기업 오너가 있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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