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해리스 “대통령 당선시 연준 결정에 절대 간섭하지 않겠다”
뉴스종합| 2024-08-11 08:14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에서 워싱턴으로 귀국하기 전 취재진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 당선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네바다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최소한 거기(연준)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준은 독립적인 기관이며, 대통령으로서 연준이 하는 결정에 절대로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아직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증시 급락으로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진 것에 대해서는 “지난주 일부 격변이 있었지만, 자체적으로 안정된 것 같다”며 “연준이 다음에 어떤 결정을 하는지 보겠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최근 가자지구 학교 공습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민간인이 죽었다”면서 “이스라엘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쫓을 권리가 있지만, 내가 여러 번 말했듯이 이스라엘은 민간인 사상을 피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우리는 인질 석방 합의가 필요하고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