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캠퍼스 전경. [중앙대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중앙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집단연구지원사업(글로벌 기초연구실)’에 선정돼 총 68억 2000만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중앙대는 글로벌 기초연구실에 ▷화학과 조은진 교수팀 ▷융합공학부 박해선 교수팀 ▷전자전기공학부 정진곤 교수팀 ▷의학부 고기성 교수팀 ▷약학부 이상길 교수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팀은 2027년 4월까지 2년 9개월 동안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우수 연구자를 양성하는 취지로 마련된 글로벌 기초연구실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한다. 심화형, 융합형, 개척형 3개 유형을 기반으로 소규모 연구팀을 선정함으로써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화학과 조은진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은 연구팀은 ‘다원자 전형원소 촉매 실험실’이라는 주제로 개척형 사업에 선정됐다.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주제를 통해 연구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융합공학부 박해선 교수팀은 ‘고정밀 계산과학 기반 수전해 전극 고도화 연구실’, 전자전기공학부 정진곤 교수팀은 ‘차세대 지능형 센싱 및 통신 연구실’, 의학부(기초) 고기성 교수팀은 ‘식물생명공학기술 및 식물교배를 활용한 암 치료 이중항체 발현 생산 및 항암 효능 증폭을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 융합형 사업에 참여한다. 글로벌 연구 동향과 미래가치, 국가 과학경쟁력 제고 등을 고려해 마련한 융합연구를 기반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약학부 이강길 교수팀은 ‘환자유래 오가노이드 탑재 복강모사 플랫폼과 트로이목마 약물전달기술을 융합한 복막전이암 혁신치료전략 연구’를 통해 심화형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기존 연구를 한층 심화한 연구 주제를 바탕으로 연구팀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는 BK21 4단계 사업, 선도연구센터 사업 등 굵직한 정부 집단연구지원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며,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신규 선정된 연구과제들이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융복합연구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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