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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다족보행로봇, 대테러작전 가능할까?…軍 6개월간 시범 운용
뉴스종합| 2024-08-12 09:41
방위사업청은 12일 “신속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7일부로 육군에 시범배치해 군사적 활용성 확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는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이 개발 완료돼 육군에 시범 배치됐다.

방위사업청은 12일 “신속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7일부로 육군에 시범배치해 군사적 활용성 확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6개월간 육군 특전사와 전방 1개 사단에 배치해 성능 검증 및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하고 군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배치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테러 발생 시 실 병력이 투입되기 전에 건물 내에 있는 적의 위협을 확인하고 원격사격 권총·로봇팔·비살상무기 등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거나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전방지역에서 작전활용이 가능한지도 확인하기 위해 1개 사단에 배치해 병력과 연계한 수색·정찰, 감시·경계 및 대응 등에 대한 시범 운용도 수행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12일 “신속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7일부로 육군에 시범배치해 군사적 활용성 확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제공]

주요 성능은 시속 4㎞ 이상의 속도로 사족보행을 할 수 있고 20㎝ 이상의 계단 등 수직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또 주·야간 카메라가 장착돼 감시정찰 기능과 원격사격 권총 등 다양한 장비를 탈부착해 전투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신속시범사업 대상과제에 선정돼 지난 2022년 8월 개발에 착수해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육군의 지원과 ㈜현대로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개발을 완료했다.

신속시범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 속도에 발맞춰 신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2년 이내 신속하게 연구개발하고, 시범운용을 거쳐 본격적인 군 도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전투임무까지 수행가능한 다족보행로봇을 처음으로 군에 배치해 운용 해 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민간의 다양한 분야 우수한 기술을 국방분야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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