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설포라판’ 치매 개선효과 검증한다
뉴스종합| 2024-08-12 16:58

브로콜리새싹 추출물인 ‘설포라판’의 치매 개선효과를 검증하는 관찰임상이 실시된다.

바이오벤처 조윈(대표 김수현)은 12일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이같이 설포라판의 인지능력 향상 효과를 검증한다고 밝혔다.

기존 관찰임상과 달리 이번에는 제휴병원 입원 환자 뿐 아니라 경도인지장애 및 중기의 치매환자들을 모집해 폭넓게 진행된다. 치매는 신경세포의 노화와 자유라디칼에 의한 손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시냅스기능 장애, 세포노화, 신경생성 장애, 혈액-뇌 장벽 파괴가 일어나 결과적으로 신경퇴화와 인지저하를 유발한다.

설포라판은 1990년대 초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폴 탤럴레이 박사가 브로콜리새싹에서 발견한 물질이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열충격단백질(HSP) 생산을 촉진하는 기능이 확인됐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뉴런의 노화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조윈은 100% 수용성 브로콜리새싹 추출물로 만든 설포라판을 이용해 100명 이상의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찰임상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치매환자로 관찰임상을 확대한다.

조윈 관계자는 “설포라판이 인지기능 악화로 고통받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찰임상 참여자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라 했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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