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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세계 최초 야구 특성화고 설립 힘보탠다
뉴스종합| 2024-08-16 10:36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이 강원 영월 상동고등학교에 야구부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시멘트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현준)은 세계 최초로 설립되는 야구전문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에 힘을 보태며 지역사회 공헌 실천에 나섰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삼표, 쌍용, 한일, 한일현대, 아세아, 성신, 한라 등 국내 주요 7개 시멘트업체가 출연해 설립된 공익법인단체다.

재단은 강원도 영월 소재 상동고등학교에 훈련비 등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은 인근 광산 폐쇄로 주민들이 떠나면서 저출산과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상동고의 전교생 수는 지난해 기준 3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다.

지역주민들과 학교 동문은 상동고를 부활시키기 위해 야구 특성화고 전환을 추진했다. 지난해 8월 야구부를 창단하고, 전국 각지의 선수들을 모으는 한편, 올해 자율형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돼 특성화 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상동고 기금 전달식에는 한승용 교장, 이경식 동문회장, 김경수 운영위원장, 백재호 감독 등 학교 관계자 외에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이재호 사무국장, 전윤재 영월지역기금관리위원장, 탁도준 기금관리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승용 상동고 교장은 “상동고 야구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을 훈련하고 교육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영월기금위원회 전윤재 위원장은 “상동고등학교가 세계 최초의 야구전문 고등학교의 비전을 가지고, 당초 목표였던 공립 야구고에 한걸음씩 진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쌍용C&E 영월공장과 한일현대시멘트의 기부가 지역내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어 장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시멘트공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편의 시설 및 환경 설비 설치, 봉사교육 및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멘트업계와 지역사회 간 상생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하여 매년 2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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