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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투명성 강화로 실적 개선…상반기 매출 45%↑
부동산| 2024-08-19 16:37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두산건설이 올 상반기 매출액(연결기준) 1조 1438억원을 달성했다.

두산건설이 상반기 기준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4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36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33억원으로 나타났다.

두산건설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수주를 실시하고 있다. 상반기 수주금액은 1조96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수주잔고는 약 9조원으로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두산건설은 하반기에는 수주잔고가 약 1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두산건설은 선별 수주와 더불어 기존 수분양자들에 대한 통계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양마케팅에 활용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정당계약 기준 24일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으며, 지난 5월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정당계약 기준 39일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아울러 매출액 및 수주금액의 성장 속에 두산건설은 투명경영 원칙으로 우발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두산건설의 우발채무는 8172억원으로 상반기 매출의 71% 수준에 불과하다. 우발채무의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의 사업비 대출보증으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관리 중이다. 현금성 자산도 역대 최대인 313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총차입금(2588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모든 비즈니스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미래에 발생할 리스크까지 즉시 경영에 반영한다는 투명경의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재무개선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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