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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방뇨 논란’ 터지더니…중국 맥주 수입액 반토막났다
뉴스종합| 2024-08-20 20:56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칭다오 맥주가 진열돼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올해 7월까지 맥주와 위스키·와인 등 주류 수입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7월 와인 수입액은 2억6329만달러(약 35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줄었으며 위스키류 수입액은 1억4317만달러(약 1900억원)로 10.2% 감소했다.

맥주 수입액은 1억1956만달러(약 16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 줄었다.

와인 수입액은 2019년 2억5925만달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에 급증해 2022년 5억8128만달러(약 7700억원)로 늘었다가 지난해 5억602만달러로 감소했다. 와인 수입액 감소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위스키 수입액은 2020년 1억3246만달러에서 2022년 2배 수준인 2억6684만달러(약 3500억원)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2억5967만달러로 줄었다.

맥주 수입액은 2018년 3억달러(약 4000억원)가 넘었으나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맥주는 불매 운동이 끝나고 수입액이 증가했지만 칭다오 맥주 공장의 방뇨 파문 탓에 중국 맥주 수입액이 대폭 감소했다.

1∼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3777만달러(약 5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중국 맥주 수입액은 1130만달러(약 150억원)로 51% 감소해 일본, 네덜란드, 미국에 이은 4위에 그쳤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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