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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중단 쇼핑몰’ 알렛츠, 소비자원에 미환급 상담 370여건
뉴스종합| 2024-08-22 07:25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알렛츠 사무실 인근에 놓여 있는 관련 물품들.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가전·가구 쇼핑몰 알렛츠의 갑작스러운 영업 중단에 따른 상품 미배송 및 환급 지연 피해자들의 소비자 상담이 370건 넘게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됐다.

22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알렛츠 관련 상담은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379건 접수됐다. 19일에는 245건, 20일에는 121건이 각각 몰렸다.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 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는 공지만 띄우고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소비자 환불 대응과 입점 판매자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은 카드 취소 등의 방법과 함께 피해구제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동일 유형의 피해구제 신청이 50건 이상 접수되고, 요건에 적합하면 집단분쟁 조정으로 진행될 수 있다.

알렛츠 피해자들은 소비자원 상담과 함께 금융감독원, 국민신문고 등에 조속한 해결을 도와달라는 민원을 넣고 있다. 인터스텔라 주소지가 있는 서울 성동경찰서에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알렛츠 운영사인 인터스텔라 박성혜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인터스텔라의 작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보면 자산이 113억원인데 부채가 317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작년 매출은 150억원이고, 1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누적 결손금은 357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티몬·위메프의 피해자 집단분쟁조정 신청은 21일 오전 9시 기준 상품권(760건)과 해피머니(2601건) 등 모두 3361건 접수됐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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