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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다렌에 무역사절단 파견…“조선해양기자재 기업 현지 진출 도울 것”
뉴스종합| 2024-08-22 07:38
코트라가 중국 다롄에 파견한 친환경 조선해양기자재 무역사절단이 현지에서 부스를 구성한 모습.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코트라는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20∼21일 중국 다롄으로 ‘친환경 조선해양기자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절단은 최근 세계 조선업계는 노후 선박 교체 주기의 도래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황을 누리는 상황에서 현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글로벌 해양 탈탄소 규제 정책으로 친환경 선박 발주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20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다롄조선소(DSIC), 헝리중공업, COSCO그룹 산하 조선소와 현지 조선기자재 에이전트 등 67개사가 참여해 국내 기업과 총 112건의 상담을 했고 115만달러 상당의 계약이 논의됐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다롄시 대표 민간조선소인 헝리중공업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직접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당사 제품을 소개하는 자료가 마련됐다. 우리 기자재 기업이 헝리조선소에 납품하기 위한 절차 등에 관해 상담도 열렸다.

다롄은 대형 조선소와 다수의 선박설계회사 및 선주사가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조선·해양 분야의 거점 도시다. 최근엔 선박 수주가 늘면서 조선기자재를 유럽산에서 가성비가 우수한 한국산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에 우리 조선기자재 기업의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은 선박 엔진, 엔진 부품, 선박 기자재, 액체 펌프 등 품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최대 조선해양산업 도시인 다롄은 우리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이 진출하기에 좋은 곳”이라면서 “코트라는 현지 조선소, 선주 등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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