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한화시스템, 에어버스와 차세대 우주전지 개발
뉴스종합| 2024-08-22 11:19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 셀 구조

한화시스템은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독일 항공우주 기업인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이하 에어버스)와 ‘탠덤 태양전지 셀을 활용한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모듈 개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렉셀 스페이스와 에어버스는 기존 대비 무게를 절반 이상 줄임에도 성능과 효율은 유지하는 우주용 태양전지 모듈을 설계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태양전지는 태양열을 받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효율이 20~30% 수준이다. 이번에 공동 개발하게 될 태양전지는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 셀을 적용해 고효율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탠덤 태양전지 셀은 CIGS, 페로브스카이트 등과 같은 태양전지를 결합해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으로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다.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설치될 수 있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전지의 실제 성능을 위성 제조사가 직접 검증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세계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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