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 영욱' 유튜브 채널 계정 해지 처리돼

전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 [헤럴드PO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결국 삭제됐다. 유튜브 채널 개설 18일만이다.

23일 고영욱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밤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전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지난 5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유튜브 Go!영욱 캡처]

고영욱의 X 계정에는 유튜브 채널 'Go! 영욱'으로의 링크가 걸려 있지만 따라가 보면 "현재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YouTube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여 계정이 해지됐습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라고 밝혔다.

해당 채널에 'Fresh'라는 약 3분 40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에선 "뻔뻔하다" "반성이 없다" 등 비난이 잇따랐지만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7만명을 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을 선고받았다. 복역 후 지난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2018년 7월 전자발찌를 벗었고, 2020년 7월 신상정보 공개 기간도 종료됐다.

이후 고영욱은 2020년 11월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대중과 소통을 시도했다. 하지만 해당 계정은 인스타그램 운영 정책에 따라 개설 하루 만에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