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사가 코딩 대회를? 쿠팡, ‘핵서울 2024’ 성료
뉴스종합| 2024-08-26 10:13
강한승(왼쪽 두번재) 쿠팡 대표가 1등 팀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쿠팡이 글로벌 해커톤 대회 ‘핵서울(hackseoul) 202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24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코딩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진행했다. 미국, 캐나다,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10개국에서 200여 명의 개발자가 참여했다. 주니어부터 시니어 개발자, 대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였다. 오브스(Orbs), 현대오토에버, 리디(RIDI) 등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행사는 글로벌 기업 엔젤핵(AngelHack)이 주최하고, 쿠팡과 개인정보보호 프로토콜 업체 제이케이 패스(zkPass)가 공동 주관했다. 쿠팡은 공동 주관사로 행사 장소를 제공했다. 주요 엔지니어링 담당 전문가들은 심사위원과 멘토로 나섰다.

해커톤 대회는 ‘포용적 금융’, ‘사회적 책임’,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세가지 주제로 이뤄졌다. 쿠팡은 디지털 역량 강화 부문에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사용자 참여를 늘리며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지에 저우(Jie Zhou) 쿠팡 이커머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경연에 앞서 “쿠팡은 고객 중심의 혁신, 지속적인 개선, 그리고 인재 육성에 대한 헌신으로 이번 글로벌 해커톤 시리즈에 참여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고객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강한승 쿠팡 대표가 우승팀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그는 “앞으로도 테크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국내외 IT·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함께 쿠팡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한국은 물론 시애틀, 마운틴뷰, 상하이, 싱가포르, 대만 등 전세계에서 2500여 명의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10년간 6조2000억원 가량을 기술·물류 인프라에 투자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누적 1800건의 특허도 등록했다.

쿠팡 관계자는 “글로벌 해커톤을 통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쿠팡은 고객 경험을 한층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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