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서울 로또 아파트 당첨급 ‘78점’ 나온 경기이천 분양도 ‘신축이 대세’
부동산| 2024-08-27 15:03

반도체 단지·펜타역세권 입지, 10년 만에 새 아파트 분양…지역 대기수요 풍부

이천 부발역 에피트 분양에 최고 당첨 가점 78점이 나오는 등 반도체와 펜타역세권 지역에 10년만에 공급되는 이천시 부발읍 새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제공- HL디앤아이한라㈜)

지난주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앞에 신규 아파트를 짓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의 청약가점 당첨 최고점이 서울 로또 아파트 당첨권에 버금가는 78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에는 4인 가족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청약 최고 가점인 69점을 넘는 청약자도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경기도 지역 신규 아파트에 고점 청약자가 몰린데는 치솟는 서울 집값과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서울에서 달궈진 부동산 가격 상승 열기가 경기도 지역으로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비슷한 입지에 용인에서 분양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84A 주택형에서도 최고점이 64점에 달하고 지난달 평택에 분양한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 59B 주택형도 최고점으로 63점이 나오는 등 높은 점수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도 반도체 산업단지 같은 대규모 일자리가 있는 곳이나 역세권 개발이 예정된 입지를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서울 못지않은 상승 분위기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분양관계자 따르면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가 마주하고 경강선·KTX 중부내륙선 부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등 반세권과 역세권이 겹친 우수한 입지”라면서 “부동산 상승 분위기에 10년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 소식까지 들려와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이 아껴온 청약통장을 고민없이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전국적인 부동산 양극화에도 불구하고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아파트 분양가도 오르는 추세여서,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더 오르기 전에 주거환경이 좋은 새 아파트로 갈아타자’는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원에 들어서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아파트 전용 84㎡ 671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94·111㎡ 32실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단지 맞은편에 SK하이닉스가 있어 직주근접성이 좋은 편이며, KTX와 수광선(2025년 착공 예정), GTX D노선, 반도체선(동탄부발선·평택부발선) 등 교통 인프라 개발이 예정돼있다.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도 가깝다.

교육 특화 앱티마이저, VIP비서 서비스, 호텔식 컨시어지 등 서울 신축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당첨자 서류접수는 8월 29일~31일, 정당계약은 다음달인 9월 7일~ 9일까지 3일간 체결한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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