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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10월 스마트팜 6곳 조성…“이상기후 무관, 안정적 재배 장점”
뉴스종합| 2024-08-29 10:09
서울시는 이상기후와 무관하게 365일 도심에서 다양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운영한다. 오는 9월 2일 개장 예정인 중구 시니어클럽 스마트팜.[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이상기후와 무관하게 365일 도심에서 다양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9월 2일 중구 시니어클럽과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내 도심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이어 9월 23일 성동구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동대문구 장안종합사회복지관, 송파구 방이생태학습관, 10월 1일 은평구 은평구립도서관에 각각 스마트팜을 개장한다.

도심형 스마트팜은 온도, 습도 등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생육환경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흙 대신 영양혼합액을 사용해 작물에 필요한 최적의 양분을 공급해 운영된다.

햇빛 대신 인공광(LED)을 이용해 재배 환경을 유지해 이상기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물 생산 및 체험이 가능하다.

재배 공간을 실내에 수직으로 쌓아 올릴 수 있어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사용되는 물의 양도 절감할 수 있다.

잡초나 벌레가 없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적은 힘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 조성되는 6곳의 스마트팜에서는 공간 현황과 특성을 반영한 작물 재배와 함께 농업교육, 생산 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스마트팜을 농장의 개념을 넘어 미래 농업문화를 확산하는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소재 개인이나 단체는 무료로 스마트팜에서 운영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2일 중구 스마트팜의 ‘시니어 온실 클래스’에서 첫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농부포털에서 하면 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농업의 미래인 스마트팜은 시민들이 농업을 체험하며 안전하고 환경에 부담을 줄인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다기능 공간”이라며 “앞으로 스마트팜 운영을 더욱 확대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미래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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